곰곰 블랙앵거스 부채살 스테이크용 (냉장) 후기

 

곰곰 블랙앵거스 부채살 스테이크용 (냉장)

언제나 실사용 후기만 모아드리는 리뷰모아입니다.

이 제품에는 52건의 리뷰가 작성되어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이내에 25건 이상의 후기가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 2020-12-24 기준)

 

★★★★★ 2020-12-22

밖은 위험하다며 집에서 요리를 해먹는 것 중 은근 난이도가 있는 것이 스테이크다. 쉬워 보이지만 취향에 맞춰 하려면 전문가가 아닌 이상 굽기를 맞추기란 참 힘들다. 나는 미듐을 좋아하다보니 더 까다롭지 않는가 싶기도 하다. 조금만 더 구으면 될 것 같아서 구으면 웰던이 돼버리고 이정도면 되겠지? 하고 잘라보면 레어다. 아니… 좀… 쿠팡에서 여러 스테이크용을 주문해봤고 얼마 전에 등심용을 구매해서 구웠다가 웰던이 돼버려서 "아… 집에선 무리다…" 라는 결론이 나와버렸다. 살치살은 적당하게만 구워도 미듐이 쉽게 되는데다 살도 연해서 아주 좋아하는 부위지만 가격이 가장 비싸다. 쿠팡에서 스테이크용 가격이 보통 살치살>>>>등심≥부채살 이렇게 되는 것 같지만 등급에 따라 부채살이 더 비싸기도 하다. 그런데 조리 난이도는 등심이 헬이다. 잘못 구웠다면 질겨서 턱이 아려온다. 그래서 살치살보다 저렴하면서 조리는 좀 더 쉬운 곰곰 블랙앵거스 부채살 스테이크용으로 구매하게 되었고 할인도 하길래 잽싸게 구매했다. 그런데 이게 뭉탱이로 되어 있길래 "되게 두껍네?" 했으나 그냥 적당적당한 부채살 여러 뭉탱이가 겹겹이 있는 거였다. 그래도 2~3명이서 나눠먹어도 충분할 양이인데 적당한 두께라 의외로 조리하기 편해 보였다. 먼저 올리브유를 비닐봉지에 살짝 뿌리고 몬트리올 시즈닝을 촥촥 뿌린 다음 핏기를 어느 정도 제거한 부채살을 턱! 넣고 다시 올리브유와 시즈닝을 뿌려준다. 그리고 봉지에 바람이 빵빵하게끔 묶은 다음 쉑끼쉑끼, 주물주물해서 시즈닝을 팍팍 뭍혀준다. 솔직히 시즈닝 과하게 해도 된다. 어차피 튀기듯이 구우면 알아서 떨어져나간다. 마치 앵무새 사료같다. 주면 죄다 버리면서 먹는 것처럼 튀기듯이 굽는 게 집에서 하기 최적이라 파바바바박 튀겨주면 시즈닝이 알아서 떨어져 나가기에 짜지도 않다. 강불에 앞뒤 각각 1분씩 튀겨주면서 버터를 발라준다. 튀김용 온도계는 사치라고 생각하기에 그냥 강불에 팍팍 튄다 싶으면 튀긴다. 약불에 2분씩 앞뒤로 구어주고 뭔가 애매하다 싶으면 좀만 더 구어준다. 이 애매한 시점에 미듐이냐 웰던이냐가 되는데 등심은 애매하다 싶으면 그냥 꺼내는 게 답이더라. 허구언날 웰던 된다. 젠장. 그렇게 조리를 마치고 키친타올에 잘라 주면 먹기 좋은 미듐 스테이크가 완성된다. 소스는 피터루거 스테이크 소스에 찍어 먹으면 밖에서 먹는 스테이크급은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냥 맛있어진다. 하지만 취향상 웰던 되면 이 소스로도 못 살리더라. 미듐을 사랑하고 적당한 맛에 적당한 가격으로 스테이크를 먹으려고 한다면 이 부채살도 상당히 좋은 고기라고 생각든다. 맛을 평가해봐야 뭐가 있겠나 맛있고 두께도 좋고 양도 많다. 그저 후기에 어떻게 조리하냐를 공유하고 싶었을 뿐이다. 내가 사용했던 것들도 모두 적어보련다. 난 솔직히 이런 스테이크류 후기 같은거 제일 짜증나는 건 그 사람이 무슨 소스를 썼고 무슨 시즈닝을 썼고 또 무슨 버터며 기름을 썼는지 모르기에 저 사람이 뭘 했길래 나는 맛없는데 맛있다고 하는 거지 싶을 때가 많다. 그래서 내가 가장 맛나게 먹었던 것을 토대로 적는 게 다른 이에게도 나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1. 디딜로 올리브유 튀김용 (시즈닝 뭍히기&튀기듯 굽기) 2. 클로버데일 버터 (냉동) 3. 몬트리올 스테이크 시즈닝 4. 피터루거 스테이크 하우스 올드 패션드 소스 5. 먹고 싶은 스테이크 고기 모두 쿠팡에서 팔고 있으니 참고바란다.

 

 

You may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