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수산 열대과일 패션후르츠 5kg(1kgx5) 백향과 사용기

2022년 11월 24일

비비수산 열대과일 패션후르츠 5kg(1kgx5) 백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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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4
여름내 레몬청, 청귤청 수제청 만들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가 백가지 과일향과 맛이 난다는 백과향, 패션플루츠 청이 맛있다는 소식에 폭풍 검색했더니 의외로 많이 나와있네요. 퓨레는 싸고 간편하긴 하지만 왠지 직접 과일을 보지 못하니 쬐끔 위생이 걱정되어 비싸긴 해도 직접 과일을 내 눈으로 확인해서 담고 싶기에 냉동 과일로 주문. 냉동 상태로 잘라서 하면 알맹이 긁어내기도 쉽고 과즙도 흐르지 않아 좋다는 걸 미처 몰라 하룻밤 재웠더니 죄다 녹아버렸어요. 그래도 일단 물에 한 번 휑궈서 물기 뺀 후 반으로 잘라 일회용 플라스틱 스푼으로 살살 긁어내니 의외로 재밌게 잘 발라지네요. 과일 속 파는 재미가 좋아 남편이 도와준다는 걸 마다하고 혼자서 뚝닥 다 파냈어요. 5kg 다 파낸 알갱이 무게는 용기 무게 제하니 거의 2kg 쬐끔 넘네요. 과일 속이 꽉 찬 것도 있고, 알이 훌렁 빈 것도 있었지만 대체로 양호한 편이라 만족합니다. 설탕과 올리고당을 8:2로 넣고 잘 섞어주니 그것만으로도 맛이 넘 좋아서 플레인 탄산수로 패션플루츠 에이드 한 잔 바로 만들어 마셨어요. 설탕 잘 녹게 가끔 저어가며 하루 정도 숙성시킨 후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담을 겁니다. 에이드는 여름에 마시면 더 좋지만 패션플루츠에는 비타민A도 많고, 비타민C가 많아 피부에도 눈에도 좋고, 엽산도 많아 임산부에게도 좋고 변비에도 좋다니 아무 때면 어떠랴 좋은 건 무조건 만들어 먹어야지 하며 신나게 만들었어요.